테슬라 넘고 현대차 위협하지만…잘 나가는 중국 기업의 ‘그림자’ / KBS 2025.06.03.

테슬라 넘고 현대차 위협하지만…잘 나가는 중국 기업의 ‘그림자’ / KBS  2025.06.03.

중국 전기차 업체 대표주자 BYD가 올해 4월까지 현대차를 뛰어넘을 정도의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건데요. 다만 중국 내부적으로는 자동차 기업들이 과열된 출혈 경쟁으로 부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테슬라의 매출을 넘어선 중국 BYD.

올해는 4월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38만여 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47% 가까이 성장하면서 현대차를 2만 6천여 대가량 앞섰습니다.

싼 가격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전략 덕에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매달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 국내에서는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우려의 시선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자동차 회사의 막대한 채무와 BYD마저 30% 넘는 할인에 들어설 정도로 과열되는 가격 경쟁 때문입니다.

과거 빚을 갚지 못해 파산한 부동산 기업 ‘헝다’처럼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자동차 기업이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웨이젠쥔/중국 창청자동차 회장/중국 신랑재경 인터뷰 : “자동차 업계에도 이미 ‘헝다’가 있습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주행거리 0km의 신차를 중고차로 팔아치우는 업계 관행도 폭로됐습니다.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신차를 출고 처리한 뒤 울며 겨자 먹기로, 중고로 가격을 낮춰 처분해 왔다는 겁니다.

[중국 중고차 판매원 : “베스튠 b70도 주행거리 0km의 신차인데 중고차가 됐죠?”]

중국에선 중소 자동차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도산 위기에 놓이는 등 산업 재편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중국 창청자동차·BYD·더우인/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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